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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해결] 싱크대 배수구 막힘!!
    필리핀에 살고 있어요!/문제해결팁 2022. 1. 6. 15:51

    한달쯤 전에 씽크대에 물이 갑자기 안내려가서 난감했던 적이 있다.

    3일정도에 걸쳐 어 물이좀 안내려가나 기분탓인가? 하는 정도의 증상이 있었는데 점점 확연하게 물이 안내려가고...

    설거지를 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버렸다.

     

    콘도에 살기 때문에 어드민 엔지니어한테 요청을 할까 하다가 외부사람이 집에 오는건 아무래도 꺼려지는 일이라서 직접 고쳐 보고자 했고

    보통 하수관 U자 부분에 이물질이 쌓여서 그런 경우가 많으니 일단 그부분은 조심스레 분리해보았다.

    근데 여기서 부타 문제 시작 ㅎㅎㅎ 일단 너무 오래되고 삭아서 돌리는 부분이 부식되어 내손이 닿자마자 바스라짐...

     

    1차로 망하고 일단 분리해서 보니까 왠걸? 이물질도 거의 없었고 깨끗했다.

    근데 바스라져서 다시 끼울수가 없게되어서 그날 밤에 바로 남편이 근처 몰에가서 배관을 새로 사와서 교체를 했다.

     

    근데 배관이 안막혔다면 사실 여기서부터는 문제가 어려워짐. 우리 씽크대 배관이 벽을 타고 연결되어 하수관으로 연결될텐데.. 벽 안쪽부분은 내가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닌데..? ㅎㅎ

     

    암튼 배관을 교체해도 여전히 물이 안내려갔다..

    할수 없이 어드민 엔지니어에 요청을 하니 엔지니어가 길~~~다란 호스를 들고와서 벽 안쪽을 막막 쑤셨는데

    여전히!!! 물이 안내려감 ㅎㅎ 족히 1.5미터는 되어보이는 호스로 막 쑤셨는데 뭐가 걸리는느낌도 뚫리는 느낌도 없어 보였다.

     

    엔지니어는 이거 기계를 써야한다며 내일 다시 오겠다고 해놓곤 오지 않았다...

    ㅠ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배관 뚫는 약품을 써야겠다 생각하고 또 남편한테 부탁해서 남편이 제품을 사다주었다.

    이제품을 사와서 한통을 붓고 시키는대로 했는데...

    여전히...

     

    으악 정말 환장

     

    글들을 찾아보고 유투브도 찾아보고 했는데 다들 뭐 약품 쓰거나 그래서.. 아 이걸로 안되면 다시 어드민 가서 요청해야지 했는데 안된것..

    근데 집에 사람 부르는거 정말 싫어하는 나로써는..계속 내가 해결하고 싶고.. 어떡할까 하다가 집에있는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배수구에 붓고 티포트로 뜨거운물을 끓여서 연속 6번 정도 부었다.

    그랬더니!!!

     

    물이 차오르다가 한방에 꽐꽐꽐꽐 하고 쉬원하게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크.... 여윽시 사람 안부르길 잘했어 하며 자화자찬 하고... 3일정도 지났는데 또 물이 안내려가기 시작함 ㅠㅠ

     

    하... 이걸로 안되는 것인가? 하면서 딥빡 하는데..

    그래도 사람 부르기 싫은 나란 사람...

     

    끝장을 보자는 생각으로 집에있는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모두 쏟아붓고 티포트로 끓은 물 10번을 연달아 부었다.

    이번에도 성공!!!

    그리고 한달도 더 지난것 같은데 아직까지 무탈하게 이상 없이 물이 잘 내려가고 있다 ㅎㅎㅎ

     

    휴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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