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필리핀에서도 아마존 직배송을!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이제서야 올려보는 아마존 무료배송 이야기!

작년 9월 말인가, 10월 부터였나 미국아마존에서 필리핀으로 49$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을 시작했다.

 

우리집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사용할 물통이 필요했는데 필리핀에선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아마존에서 사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스탠리 제품을 좀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필리핀에서는 원터치형 뚜껑을 포함한 제품을 찾아볼수가 없어서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마침 딱!

10월 3일에 주문해서 10월 12일에 받았다.

배송기간이 짧진 않지만.. 필리핀에서 수도도 아닌.. 지방러에게 이정도 쯤 기다림이야... ㅎㅎ

 

근데 첫주문은 상당히 어려웠고 많이 헤맸다.

 

이유는...

이렇게 Ships to Philippines 이라고 나와있는건 배송비가 발생하는 것이고...

Philippines if you spend $49 on eligible items

이렇게 정보에 표시가 되어야... 49달러 이상 무료배송 ㅎㅎ

 

근데 무료배송 아닌 제품이 좀더 싸고 색상도 다양해서.... ㅎㅎ 배송비를 내고싶다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ㅋㅋㅋㅋ 근데 어차피 내가 쓸것도 아닌데 마음을 다스리고 무난한색으로 골랐고..

이와중에 애들 둘이 똑같은 색깔이면 헷갈릴거 같고 너무 다르면 또 니꺼니 내꺼니 싸울거 같고 해서 최대한 존재감 없는 색으로 비슷한듯 다르게 고름 (엄마라는 포지션 졸라 개빡쎔 ㅠㅠ)

 

다행히 둘다 뭐 크게 개의치 않고 하나씩 골랐다 ㅋㅋ

근데 내가 살땐 23불이었던 GLASS색상 지금 19.8불이네 ㅠㅠ 저땐 달러도 비쌌는데... 인생..

 

하지만 진짜 문제는.. 텀블러 2개로 49불이 안되는 거였고 이때부터 쇼핑 지옥에 빠짐...

49불을 정확히 채울수는 없는 노릇이고.. 싼거 싼거 중에 내가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 계속 검색 검색 눈알 박살...

 

그래서 저 조쿠 수저셋트를 샀는데...

ㅋㅋㅋㅋ 막상 별로 쓸일이 없다.... 결국 쓸데 없는 물건을 사게 된점이 넘나 아쉬워 ㅠㅠ

 

흑흑 하나만 산 나야 잘했어.

 

그리고 배송 도착하고 두근두근 하며 받았는데 박스안에 텀블러가 종이완충제에서 거의 탈출해 있었도 비닐한장 씌워져있지 않고 흰색은 스크레치와 찍힘이 좀 있는 상태로 온것이엇다.... 나머지 하나도 100퍼센트 상태는 아니었지만..흰색은 좀 심했음

 

하지만 어차피 애들이 쓸거라 찍히거나 스크래치 문제는 크게 상관 없어서 교환이나 환불등은 생각이 없었고 크레딧이나 쿠폰등등으로 처리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라이브 채팅 상담을 진행했다. 

 

나 : 나 오늘 이거 배송 받았는데 이거 스크래치도 좀 있고 찍힌 자국도 있어

아마존 : 그래? 미안 주문번호 이거야? 어떤 제품?

나: 흰색 그거 ㅇㅇㅇ

아마존 : 오케이 이거 환불하께 버리던지 어디 기부하던지 가지던지 해~

나: 오키 고마워

 

대박...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증명자료 요구도 없고 그냥 바로 환불때려줌... 대박이다... 이거시 대기업의 맛...!!!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하나를 환불받고 두개다 잘 쓰고 있다는 결말~ ㅎㅎ

 

그리고 얼마전에 갖고싶던 독일 구터만사의 100% 면실 셋트와 일본 클로버사의 바늘도 샀음... 

 

딱 필요한것만 샀는데 49.97달러 쾌감 짱 ㅎㅎㅎ

 

그리고 이건 오는중 ㅎㅎ

아마존 데일리 리추얼 제품이 할인을 많이 하는데 제품도 괜찮다고 하여... 사봤다 ㅋㅋ

 

이것도 딱 사고싶은것만 골랐는데 49.4달러 ㅋㅋ 만세!

 

얼른오세여. ㅎㅎ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