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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료품] 고급 식재료 Premium Grocery
    필리핀에 살고 있어요!/건강 챙기기 2020. 11. 9. 04:27

    고급 식재료 Premium Grocery[식료품] 고급 식재료 Premium Grocery

     

    오늘은 고급 식재료 구매 편이다.

     

    인스타를 하다보면 광고를 엄청나게 많이 보게 되는데..아니 요즘 AI들 왜케 일 잘해요? 아주 찰떡같은 광고들을 들이밀어주시니 내가 또 안놀아날수가 없다. 똑똑한 짜석들..

     

    하지만 광고를 보고 바로 똭똭 구매하진 않고 보통 팔로우만 해두고 언젠가 무언가 내가 원하는게 딱 뜨는 그날 한번씩 구매를 해보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에선가 어느 식당 리뷰글을 보고 식당에서 식전빵과 함께 말돈 소금+올리브 오일을 주다니.. 비싼 말돈 소금을!! 하는 별 내용도 아닌글에 나는 그만 말돈 소금에 꽂혀버린 적이 있었다.

     

    말돈소금.. 그게 뭘까?

     

    www.kurly.com/m2/goods/view.php?goodsno=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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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왠지 너무너무 사고 싶은데.. 한국에서 사서 보낼까? 하던차에  Bow Tie Duck에서 말돈 소금 포스팅을 발견 하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야 하며 냅다 구매하려고 클릭클릭 하며 달려갔다.

     

     

     

     

     

    bowtiedu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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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게 구매하려는데.. 아니 저기 근데 가격 무슨일이죠???

    소금 570G 가격이 950페소?

    2만 2천원이 넘는다굽쇼??

     

    이때까지만 해도 말돈 소금 가격이 원래 비싼지 아닌지도 몰랐고 일단 꽂힌걸 발견했기때문에 당장 지를 기세였다가 내가 아는 소금이라는 물건에 대한 가격 기준을 너무 벗어나서 당황하며 마음이 짜게 식고 말았다...

     

    아.. 나에겐 아직 죽염이 엄청 많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터지기 전에 생산된 신안 천일염도 10키로나 있다구? 이봐 진정해..? 라는 마음와 이성의 소리가 동시에 들려왔다...

    ㅋㅋ

     

    사실 식재료 살때는 가격을 일부러 안보고 인식하지 않으려 하는데..(괜히 먹는데 아까워하며 부들거리기가 싫엉..)

    이건 진짜 놀랬다 ㅋㅋ

     

    그래서 다시 필리핀이 비싼가.. 하며 마켓컬리를 찾아보았고..(컬리가 만만해서임 왠지 높은확률로 있을꺼 같기도 하고)

     

     

     

     

    컬리에서 판매하는 말돈 소금은 250g 6900원이다..

    컬리에서는 종이박스 소포장 된걸 판매하고 Bow tie Duck 에서는 570g 플라스틱 바스켓에 든걸 판매하는 차이가 있지만.. 아니 내용물은 똑같잖아요? ㅎㅎ

     

    그래서 그냥 컬리에서 사서 항공으로 받았당.. ㅋㅋ 항공배송비가 싸지 않지만.. 마음이 그때 급했기 때문에 다른 제품 급하게 받을것이 있어서 겸사겸사 소금도 같이 주문 해버림 ㅎ

     

    250g 두봉을 사서 아직까지 잘 쓰고 있다.

    소금을 받고나서 보니까 우리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La Flores 에 키즈메뉴에 같이 나오는 샐러드 드레싱에 들어가는 소금 같았다.

    바삭바삭 하고 다른 잡맛이 없고 많이 짜지도 않고 맛있는 소금이다!

     

     

     

    우리집 소금

     

     

    우리집 소금을 찍어 보았다.

    왼쪽부터 신안천일염, 말돈소금, 한살림 죽염, 함초소금 ㅎㅎ

    이거 말고도 히말라야 핑크솔트, 코셔솔트, 하와이안 레드 솔트도 있... ㅋㅋ

     

    아무튼 그렇게 Bow tie Duck 과는 제품 가격에 의구심을 가진채로 다시 멀어지고..

     

    또다시 어느날 인스타에서 그놈의 말돈 소금을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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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이 지금은  Bow tie Duck 과 동일하군..

    그러고 보니까 내가 처음에 두 판매처를 발견했을때는 보타이덕의 말돈 소금 가격이 1200페소 가까웠는데 지금은 가격을 내렸구나 ㅎㅎ

     

    이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지금막 ㅎㅎ

     

    말돈 소금에 입문한 이후 새로운 소금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을 때 테라 엑조틱의 하와이안 레드솔트가 너무 갖고 싶었는데..

     

    이건 여전히 보타이덕이 비싸군. 동일 제품이 보타이덕에선 1620페소

    도우엔그로서에선 1200페소이다 ㅎㅎ

    진짜 저게 뭐라고 너무너무 갖고싶었는데 보타이덕의 가격이 비싸서 고민하다가..

    나중에 도우엔그로서에서 가격 보고 와 싸다! 하며 구매해버렸다 ㅋㅋ 인간 단순..

     

    근데 너무 비싸서 또 못쓰고 있는건 뭐야.. ㅋㅋ 인간 단순 2.....

     

    두곳을 알게 된 이후로 자연스레 두곳을 모두 팔로하며 관심을 갖고 있는데 거의 모든 제품이 비슷하게 판매되는데 보타이덕의 가격은 항상 비싸다..

     

    근데도 딱 한번 보타이덕에서 구매를 한것이 바로 버터! 

    원래 버터라는 식재료에 진짜 관심이 없었는데 (버터는...지방덩어리라 몸에 안좋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

    1호 어린이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 받은 클리닉의 식단에 목초사육을 통해 얻어진 건강한 버터는 좋다고 해서 이후로 버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필리핀엔 다양한 버터들이 수입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보통은 슈퍼에서 흔하게 구입 할수 있는 가성비갑의 목초버터 앵커버터를 구매하거나.. 근데 사실 고백하자면 이거 포장이 너무 구려서 ㅋㅋㅋ 그렇게 괜찮은(?) 버터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다 ㅋㅋ 그 인식이 아직 남아있어서 앵커는 보통 다른걸 살 수 없을때 최후의 선택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버터는 캐리골드인데, 보통은 마트에서 8온즈 제품을 200-250페소 정도에 구매할수 있었는데 올해 락다운 초반에 캐리골드가 완전히 품절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루어팍도 먹어보고..앵커도 먹어보고.. 엘엔비르도 구매해봤는데.. 생각보다 왠지 성에 안차는거다..

    버터 그 뭐라고 다 맛 비슷하지 싶으면서도 괜한 아쉬움이 남았고..

     

    버터에 관심을 갖다 보면 흔히들 알게되는 에쉬레나 이즈니 같은건 마트에서도 그때까지 내가 이용하던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하는 곳을 못봐서 못사고 있었는데..

     

    보타이덕에서 에쉬레 발견!!

     

     

     

     

     

     

     

    하 근데 이게 또 가격이.... ㅋㅋㅋㅋㅋ

    한번 사볼까로 쓰기엔 꽤 비싼 가격이라서 ㅠㅠ

     

    버터는 항공택배로 받을수도 없어서... 진짜 계속 또 고민하며 도우엔그로서에 뜨길 기다렸는데 아직까지도 도우엔그로서에선 안판다 ..

    그래서 마음속 장바구니에만 담아두고 또 한참! 지났는데 어느날 보타이덕에서 이름도 유명한 보르디에 버터 구매 사전 예약을 받는거다!!!!!

     

    헉...

    너무 먹어보고싶어... 

    에쉬레만 살 수가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배송비 때문인데 에쉬레만 사면 배송비 199페소 ㅋㅋ

     

    근데 보르디에 너무 비싸지만..

    다른데서는 안파는 거니까 겸사겸사 같이 사면!!!! 될거같아!! 하며..

    버터를 사는데만 3천페소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 ㅋㅋ

    그래봐야 버터 3개 였던거 같다.. 보르디에 솔티드랑, 유자 그리고 에쉬레!

     

    보르디에 버터가 사전 예약이라서 배송까지 약 3주를 기다려야했는데 진짜 손에 꼽으며 기다렸는데 1주인가 더 지연되었고..

    지연이 되면서 다행히도 원래 바로 구매 가능한 에쉬레는 원래 배송일에 받았는데.

     

     

     

     

     

    비오는 토요일이라 배달이 조금 걱정 되었는데, 배달 업체를 사용하지 않고 업체에서 바로 배송을 하는지 일단 내가 받은날은 자가용을 타고 보타이덕 직원이 직접 배송을 왔었다. 

     

    근데 사소하지만 종이백 품질이 일단 내가 받아본 모든 배송물품 포장재 중에서 가장 품질이 뛰어났고... 이런데 돈써서 제품 가격 비싸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수군 ㅋㅋ

     

    인스타그램에 보면 저 종이백을 테이블에 쫙~ 깔아놓고 포장 하는 모습도 올라와있는데 다 똑같은 종이백을 어떻게 구분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렇게 구매자 이름이 프린트된 라벨지를 깔끔하게 붙여놓고 작업하는 거였다. 큐알코드까지..

     

    왠지 신뢰가 가고... 가격에 수긍이 가는 ㅋㅋㅋ

     

     

     

     

     

    버터 하나를 배송하는데 왕큰 아이스팩과, 깔끔하게 밀봉된 포장..

    일잘하는건 인정이다 !!

     

    에쉬레는 말해뭐해 맛있고...

    하지만 가끔만 먹을수 있을 가격이라 아직 재구매는 안했다.

     

    그리고 보르디에, 특히 보르디에 유자버터가 너무너무너무 기대되고, 일주일만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 했는데 보타이덕 인스타에도 공지가 올라오고 나에게 메일이 왔다 ㅠ

     

    애초에 1주일이 딜레이된 이유는 판데믹으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되어서 그렇다고 안내가 왔었는데 사실은 보르디에 측에서 판매를 거부했던 모양이었다. 

     

    사실 이렇게 되면 필리핀에선 좀 뒷골 땡기는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메트로마트 어플을 통해서 신용카드로 구매를 했는데 정작 배송될때는 품절이라 제품이 없다고 배송에 포함이 안되어 오는일이 많은데 결제 취소는 안해준다던가 하는..일들이 아주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라인 구매를 하면서도 대부분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캐쉬온 딜리버리를 선택하고 제품을 받은뒤 물건을 확인하고 현금을 지불하는 편이 속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 이놈의 판데믹 락다운... 언택트 시대!!!

     

    나는 보르디에 버터를 향한 욕망에 사로잡혀서 구매해본적 없는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지불을 했고..

    보타이덕은 이것을 과연 어떻게 처리해줄 것인가에 대한 띵~하는 스트레를 받으며 메일을 읽었고, 다행히고 메일 하단에 구글 설문지 링크를 첨부하여 환불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 정보를 입력하게 되어 있었다. 사이트 적립금으로 받을수도 있고 카드 환불도 가능하다고 했다.

     

    사이트 적립금을 받으면 편할것 같았는데.. 내가 아는 수준에서 이곳의 모든 제품이 비싸기때문에.. 그냥 약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신용카드 환불을 선택 했고, 크게 늦어지지 않고 잘 처리된 것도 확인 했다.

     

    일 잘하는건 다시한번 인정 ! 

     

    그리고 아직도 보타이덕에서 추가 구매는 없지만.. 계속 눈여겨 보고 있는데 

    아쉽게도... 이후 행보는 거의 도우엔그로서가 조금더 낮은 가격으로 동일 제품을 동일 시기에 계속 판매하는 상황이어서 다시 구매할일이 쉽게 생기진 않을거 같다.

     

    두곳다 프랑스 식재료 비중이 높은 편인데, 도우엔그로서는 레스토랑을 운영 하면서 식재료 판매도 하기 때문에 제품이 조금더 다양한 편이다. 그리고 당일 배송도 좋다. 보타이덕은 주 1회 토요일에만 배송하다가 최근에 48시간 이내 배송으로 변경되었다.

     

    오늘은 두곳 모두 프랑스산 과일이 입고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동일하게 수입된 과일일거다.

    무화과 너무 먹고싶은데...

     

    이또한 비싸서 ㅠㅠ

     

     

    도우엔그로서 무화과 300g

     

     

     

     

     

    보타이덕 무화과 500g

     

     

    그람수 차이가 있지만 동일하게 수입된 프랑스산 무화과이고 보타이덕이 조금 더 비싸다.

     

     

     

     

    이것봐 이것봐.. 똑같이 1kg 인데 비싸비싸..

    ㅎㅎ

    무슨 귤(?)이길래.. 1키로에 4만원 돈인지... 궁금하지만 참는다..

     

    참는다 ㅠㅠ

     

    한국에 살때는 수입과일에 대한 욕망이 거의 없었는데..

    필리핀은 워낙 수입과일이 흔하고, 계절변화가 미미해서 나오는 과일도 늘 항상 일정하다보니 좀 지겹긴 하다.

    한국에서처럼 귤나오면 반갑고 복숭아나오면 반갑고 그런게 없어서 ㅠㅠ

     

    맨날 보는 과일이 다 그게 그거고.. 시즌에 따라 가격만 달라지니까..

     

    그래도 오렌지류는 흔하니까 굳이 비싼 프랑스 귤을 사먹을것 같진 않지만 무화과는 탐난다 탐나~

    ㅋㅋㅋ

     

    300그람이면 7-8개 되는거 같던데 ㅋㅋ

    1알에 100페소  ㅎㅎ

     

    아는맛이 무서운법이지 진짜! 

     

    무화과 살까말까 하면서 방금도 도우엔그로서 들어갔고..

    3800페소 정도 되는 주문을 했지만..오늘도 무화과는 안샀다고 합니다. ㅎㅎ

     

    근데.. 유자를 좋아하는 나에게..오늘 눈에띈건 테라엑조틱 유자소금 ㅋㅋㅋ 못참아 진짜!!

     

     

     

     

     

     

    그래서 유자소금과.. 호주산 Grass Fed 소고기, 이베리코 목살 스테이크, 사누키우동면, 식빵, 코브람 에스테이트 올리브유, 커피 드립백을 구매했다. 

     

    내일 배송도 두근두근 ~

    유자유자 두근두근~~

     

    ㅎㅎㅎ

     

    오늘 리뷰가 보타이덕 위주였지만 도우엔그로서를 훨씬 많이 이용하고 있어서 조만간 흥템과 망템 리뷰를 한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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