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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 필리핀 생수 Bottle Water
    필리핀에 살고 있어요!/건강 챙기기 2020. 11. 15. 06:32

    [음료] 필리핀 생수 Bottle Water

     

    남편이 내 블로그를 관심있게 보고 한마디씩 조언을 해주는데 ㅋㅋ

     

    지난 글은 너무 길었다고 함. 여러개로 나눠도 될 글이라 아깝다고 ? ㅎㅎ 

     

     

    그래서 오늘은 짧게 하나 써본다.

    짧을지 아닐지는 끝에 가봐야 알 수 있음 ㅎㅎ 나도 계획하고 쓰는 글은 아니라서 ㅎㅎ


    아무튼 오늘은 생수 이야기.

    필리핀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듣는 말중에 하나가 가서 물 조심하란 말이 아닐까 싶다.

    물이 바뀌면 배탈이 날까를 우려해서 하는 말인거 같다.

     

    특히 식당에 가면 기본 제공되는 물보다는 판매하는 물을 먹기를 권장하는데 우리도 거의 대부분 판매하는 생수를 따로 주문하거나 아니면 탄산수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탄산수는 보통 식당에서 판매하는건 대부분 산펠레그리노가 많고, 그다음으로는 페리에, 바두아 정도가 있는거 같다.

    나도 남편도 탄산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사다 먹는 것중 하나인데 사실 이게 유리병에 든 채로 수입이 되다보니 가격도 가격이고 이 무슨 대단한거라고.. 비싼 연료 들어 물건너 온걸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에 약간 죄책감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한동안은 남편이 피지워터가 물맛이 좋다며..계속 그걸 사다먹는데..어후..필리핀에 먹을 물이 없어서 저렇게 수입생수까지 먹어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차마 말은 안했다. 술도 담배도 안하고 고작 저런걸로 사치 하는데 내가 그것까지 말려야하나 싶어서..

     

    진짜 에코 프렌들리 인간으로 생활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ㅎㅎ

     

    아무튼 그렇게 수입 탄산수와 멀어지지 못하고 있을때 마카티의 리틀플로에서 식사를 하다가 SUMMIT에서 나온 탄산수를 판매하는걸 봤었는데 그게 벌써 작년 크리스마스쯤이군.. 어디 마트에서 파나 싶어 찾아볼 시간도 없이 벌써 9개월째 쿼런틴 라이프라서.. 그렇게 잊고 살았는데 최근에  Coop Grocer 에서 판매하는걸 보고 주문 해보았다.

     

     

    병도 꽤 이쁘고 가격도 저렴하다. 330ml 제품이 37페소다.근데 아쉽게도 탄산이 좀 약하긴하다.
    하지만 유리병이라서 마음에 든다.

     

    빨간뚜껑은 탄산수이고, 파란뚜껑은 Still water(정수된물) 이다. 탄산수랑 스틸워터의 용량 및 가격은 동일하다.

     

    요건 특별하게 사본거고, 일반적으로 사먹는 물은 거의 90프로 이상 앱솔루트 페트병 제품, 그리고 나머지는 슈밋 페트병 제품이다.

    필리핀 생수는 지나치게 꽉 차 있어서, 새 병을 개봉할때 조심하는데도 따자마자 물을 흘리게 된다.

    뭐 여긴 춥지 않은 나라라서 유통과정중에 생수가 얼어서 터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여유공간 없이 물을 꽉 채운다고 하는 썰도 있는데, 한국은 그럼 한겨울에 생수가 얼었다 녹았다 하며 유통 되나? ㅎㅎ 궁금하네 ㅎㅎ

     

    앱솔루트를 먹는 이유 첫번째는 앱솔루트가 종이박스 포장에 담겨서 유통되기 때문이다.

    사시사철 여름인 나라에서 자외선과 열은 피할수가 없는데 이까짓 생수가 뭐라고 냉장유통이나 그런건 꿈도 못꿀 일이다. 너무 당연한 일이고 냉장보관 필수 제품도 아니고.

     

    그런 와중에 그나마 박스에 포장되면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일은 피할수 있어서 그나마 미세 플라스틱 용출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이자, 아마도 팩트에 근거한 선택이다.

     

    앱솔루트는 distilled Water 라서 그냥 순수한 물이다. 미네랄 그런거 없고 그냥 물, 증류수 이다.

    미네랄 어쩌고 자연스러운물 어쩌고... 얘기들 많지만 그냥 순수한 물이 가장 안전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미네랄을 꼭 물에서까지 찾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씩 챙기고 싶을때가 있긴하다.

    그래서 간혹 슈밋도 구매한다.

    슈밋의 제품은 Natural Water 이다.

    라벨 보면 막 빙하수? 만년설 녹은물일것만 같고? ㅎㅎ

     

    슈밋도 박스포장인건 앱솔루트랑 동일하다.

     

    슈밋이랑 윌킨스 두가지 말고는 윌킨스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윌킨스는 열가공된 투명 비닐 포장이라서 구매하진 않는다.

     

     열받으면 얼매나 뜨거워질꼬... 안그래도 평생 먹을 미세플라스틱 일부러 더 먹고싶진 않아.... ㅎㅎㅎ

     

     슈밋이랑 앱솔루트는 그나마 박스 유통이라서 조금은 안심이다.

     물말곤 아무것도 없는 앱솔루트

     

    미네랄이 그대로 있는 슈밋

     

    정수기물을 끓여서 마실수도 있겠지만..

    이 더운나라에서 그렇게 매일 마실물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또 매일 플라스틱병 쓰레기를 생산하고..

    멀어지는 에코 프랜들리 인간으로서의 삶...

     

    후후...

     

    인류 빨리 플라스틱 먹는 벌레 그거 빨리 좀 어케 해봐여...

    기다릴게... 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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