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식! 안티폴로의 스위스 음식점 Vieux Chalet

안티폴로의 스위스 음식점 Vieux Chalet

 

마닐라는 아직도 MGCQ 가 유지되고 있고, 어린이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 많다.

물론 조심하는것이 맞지만 답답한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주로 외출하는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릿은 아이들의 식당 및 쇼핑몰 출입은 물론 길에 보행하는것까지 제한을 했던 터라 최근에는 계속 마카티의 공원에 가서 바람을 쐬고 오곤 했었다.

 

3월 들어서 어린이들 보행까지는 허용이 되었지만 건물 출입은 제한적이다. 

 

더 더워지기전에 아이들과 외출을 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군데 둘러보고 문의해보았고,

그중에서 안티폴로의 스위스 음식점에 비교적 널널하게 어린이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녀왔다.

 

산속 별장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식당인데 직원도 친절하다는 평이 많아서 궁금 ㅎㅎ

스위스음식은 별로 안궁금인데!! ㅎㅎ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일단 가보기로 했다.

 

어린이 출입이 가능한지 당일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하여 위와같은 가이드라인을 받았다.

우리는 오전 10:40 슬랏을 예약했는데 좀 늦어서괜찮겠냐고 하니까 상관없다고 편안하게 오라고 답변을 받았다.

 

규모가 크지않은 목조건물인데 관리가 잘 되어있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우리집 1호와 2호! ㅎㅎ

식당안을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했다.

 

복층 구조의 실내에서 계단을 오르면 요렇게 이쁜 테이블도 있고

 

메인 뷰는 이렇다.

저멀리의 마닐라 도시뷰가 ! ㅎㅎ

가는길에 꼬불꼬불 오르막이 많아서 산속이구나 싶은 느낌이 있는데 진짜 산이긴하다 ㅎㅎ

 

음식 가격이 꽤 되는만큼 오는 손님들도 외국인들도 많고 좀 있어보이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는 파스타와 피자 오소부코 달란단에이드를 주문 했는데 3500페소 정도 나왔다.

치아시드가 들어간 달란단 진저 에이드를 피쳐로 주문 했다 

설탕은 절반만 ㅎㅎ 그래도 달았다!! 

 

무료로 제공되는 식전 메뉴

콩들을 향신료넣고 조려서 치즈팍팍 뿌려서  나왔고 크래커와 빵 ㅎㅎ

약간 타코 먹는 맛이었음

 

베지테리언 가든피자였나? 

이거 꽤 맛있었음 ㅎㅎ

도우가 바삭하니 좀 과자같은데 야채 듬뿍 올라가고 치즈를 토치로 구워서 불맛이 있음!

 

오소부코

저 큰 덩어리는 감자다 ㅎㅎ 촉촉한 해쉬브라운느낌!

파스타, 이것도 베지테리언 어쩌구 오일 파스타였는데

생면이라서 면도 맛있고 간도 적절했다.

ㅎㅎㅎ

고다치즈인가? 쪼그만 꼬꼬마 치즈 그레이터를 같이 주는게 귀여웠다 ㅎㅎ

아이들 보는 앞에서 슥슥 갈아주니까 애들이 신기하게 봄 ㅎㅎ

 

빵은... 좀 노맛이었음 ㅋ 그냥 슈퍼빵 같아.. ㅎ

 

아이들이랑 외식하면 진짜 코로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를때가 많은데..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그나마 좀 먹을만해진다.

 

식사중에 남편이 이 음식이 2000페소면 혜자, 2500페소이면 음 그낭 적당 3000페소이면 좀 하네 3500페소이면 이음식에 지불할수 있는돈 맥스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맥스를 지불하고 왔다 ㅎㅎㅎ

 

한번은 가볼만 하고 나쁜점은 없었는데 역시 가격이...

또가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음 ? ㅎㅎ

 

우리 1호 어린이는 여기가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고 또 가고싶다고 했다.

바깥엔 이렇게 붕어연못도 있어서 잠깐 구경하고 왔다.

월요일인데 차 많이 안막혀서 가는데 50분, 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goo.gl/maps/oP5gRzkdF6Z6armM9

Vieux Chalet

위치는 여기, 0919 374 9260 문의는 여기로 하면 된다.

답장도 친절하고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