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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ia's Best 50 Restrants Toyo Eatery
    필리핀에 살고 있어요!/외식탐험 2021. 3. 29. 10:39

    Asia's Best 50 Restrants Toyo Eatery

     

    며칠전 발표된 Asia's Best 50 Restrants에 필리핀에서는 딱 한곳 Toyo Eatery가 선정됐다.

     

     

    49번째라니 ㅎㅎ 아슬아슬 했나? 

     

     

    그들은 실시간으로 세레모니중 ㅎㅎ

     

     

    Toyo eatery에서 운영하는  Panaderya Toyo 에는 자주 갔지만 이터리는 눈여겨본지 2년만인석달전 12월 1일이 처음으로 방문했다.

     

    저녁식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저녁먹고 7시 30분이면 취침하는 우리 생활패턴에 저녁 외출은 무리인지라 쉽게 갈수가 없었다 ㅎㅎ

    하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고, 마침 판데믹 시즌이라 예약도 많지 않은듯 해서 혹시나 하고 2호 어린이의 두돌 생일에 가능한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그래서 드디어 가볼수 있게 되었다.


    8-course Tasting Menu at 3,600/person (the whole table must avail of the Tasting Menu)

    8-course Vegan Tasting Menu at 2,900/person (must be pre-ordered and prepaid)

    4-course Set Menu at 1,900/person

     

    메뉴는 이렇게있었고 (구성에따라 가격은 계속 바뀜)

    비건코스로 예약하고 싶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두돌 꼬맹이 데리고 8코스 식사가 가능할지...

    ㅋㅋㅋㅋ 너무 상상이 안되는 분야라 그냥 당일에 가서 4코스로 2인 주문하고 어린이들은 바비큐 메뉴를 하나 추가했다.

     

     

     5시에 식사하는 사람은 우리뿐이라서 좋았고,

    서비스나 분위기 음악 온도모두 훌륭했다.

     

     단유했으니까 칵테일도 한잔 주문하고

     

     조명이 어두워서 음식사진 찍기가 갱장히 어려움 ㅎㅎㅎ 

    이사진은의 의문은 저 계란 후라이인데...

     

    ㅋㅋㅋㅋ

    아니 파인다이닝에서 계란후라이 왠말? 

    나는 이거에 꽂혀서 계속 토요에 다녀온 사람들 사진을 인스타에서 다 찾아봤는데 아무도 계란후라이를 먹은 사람은 없었다...

     

    아마 우리집 어린이들을 위한 서비스였나봄 ㅋㅋ

    계란후라이 ㅋㅋㅋ

     

     

     예약할때 기념일이냐고 물어봐서 리틀보이 두번째 생일이라고 했더니 이렇게 디저트 선물 ㅎㅎ

    필리핀 음식들을 재해석 한 음식 위주이고, 나는 세세한 맛 분석하고 이런거 못하는 사람이라 그냥 먹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하지만 역시 4코스도 너무길어서 어린이들은 지겨워서 난리난리 ㅋㅋ 8코스였으면 먹다가 뛰쳐나왔을듯 ㅋㅋㅋ

     

    한상에 차려놓고 먹고싶어...

    언제나 어린이들과 여유있게 코스요리를 즐길수 있을까 ㅋㅋ

     

    어린이용 하이체어가 없었지만 그래도 의자에 쿠션을 깔아 좌석을 높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었고 계란후라이 ㅎㅎ도 주고 케익도 주고..

    식사후 나오는길에 바에 있던 직원이 어린이에게 오렌지도 하나 쥐어줬다.

     

    어린이를 한껏 환대하고 반겨주는 그들에게 감사했고,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선 대부분 그렇지만..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새삼 고맙고 감동스럽다.

     

    ㅎㅎ 이날 식사를 하고 두어달 뒤 빵사러 갔더니 서빙을 도왔던 직원이 우리를 보고 오늘은 누구 생일이냐고 아는척을 하며 하며 반갑게 인사해주었음 ㅎ무엇보다 정말 행복하게 일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늘 이곳이 끌리는거 같다. 

     

     낮에 많이 가본곳이지만 밤에도 이뻤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욱 반짝반짝

     

     언제가도 실망없는 장소, 

    필리핀을 떠나게 된다면 여기 참 그리울거 같다.

     

    올해 1호 어린이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이번에도 토요? ㅎㅎ

    예악을 서둘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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