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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에서 이사준비중
    필리핀에 살고 있어요!/평범한 날 2022. 1. 5. 22:42

    올해 1호 어린이의 학교 입학을 위해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금 사는 곳에서 35km정도 떨어진 산타로사 지역이고, 온라인에서 각종 집 정보를 수집하여 컨텍하고 방문해보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오전 11시, 2시, 3시 이렇게 각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정하고 아침일찍 출발해서 다녀왔다.


    첫번째 브로커가 두군데를 보여주었는데 한군데는 이미 다른 브로커와 봤던 집이고, 두번째 보여준집은 이곳.

    코너에 있는 집이라 다른집보다 정원이 넓고 스플릿타입의 삼성 에어컨이 4대 포함된 집이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2층에 있는 방 중 하나가 뜬금없이 까만색으로 칠해져있고 바닥에 카펫트가 깔려있었는데 전에 살던 사람이 그렇게 해놓은 모양. ㅎㅎ 황당..

    월세는 4만 5천페소. 그래도 집이 채광이 좋고 층고가 높아서 좋았는데 흠..


    두번째 본집은 브로커와 3시에 약속을 했었는데 좀 땡겨서 2시쯤에 먼저 봤다. 이유는 2시에 보기로 한 사람이 펑크를 내서;; ㅋㅋ

    여긴 학교랑 되게 가까운 집인데.. 주방이 좀 낡고 2층에만 에어컨이 있었음. 그간 봤던집이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보여주지 않았던 바선생 사체를 여기에서 처음으로 발견. 남편은 이집이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나는 썩…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일단 월세가 4만페소로 우리가 본집중 제일 저렴했고 브로커로 온 부부가 정말 매너가 좋았고 신뢰가 갔다.

    청소 다 해주고 마이너한 수리는 모두 해준다고 했지만.. 씽크대가 더러워서.. 흠 청소로 해결될 수준이 아닌것 같아서 좀 그랬다


    못볼뻔 했다가 보고 온 세번째 집.
    여긴 오너가 직접 나오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임 2시를 1시간 앞두고 갑자기 4시로 바꾸자고 했다. 이유는 세입자가 집을 비워서라고.
    우리는 이미 점심을 먹고 2시가 될때까지 뭐하고 기다리나 하고 있었는데 4시까지 기다리라니;; 그래서 안된다고 그럼 지금 바로는 되냐고 하니까 물어본다더니 한세월.. 1시 30분에 보자고 해서 게이트까지 갔는데 노착했다는 내 연락을 읽씹하고 ㅋㅋ 나도 에레이 치워라 하고 3시 약속이던 브로커와 만나서 집을보고 가려던차에 이집 주인이 다시 연락와서 지금 된다고 ㅋ 이때가 3시였는데.. 그래 이까지 온거 보고나 가자 하고 갔는데 왠걸.. 집도 집이지만 같은 하우스 단지 내에서 이집의 위치가 독보적이었다. 바로앞에 아이들이 놀기 딱좋은 플레이그라운드가 있고..조용하고..

    그동안은 쭉 빈집만 봤는데 세입자가 있는집이 좀 부담스럽다 싶었는데.. 집은 역시 사람이 살아야지.. 들어서는 순간 확 끌리는 느낌은 사람의 기운인가? 싶을 정도였다. 빈집의 황량함과는 다른..

    집도 좋고 원래 주인이 살다가 지금은 친구한테 렌트를 줘서 세입자 가족이 친구라고 했다.

    몇몇 보수해야할것이 있었는데 그런거 다 고쳐준다고 쿨하게 말해줘서 약속을 어긴것에 대한 불만도 잊어버림 ㅎㅎ

    집세는 4만 5천인데 다른곳에 비해서 월등하게 그냥 좋았다.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오프콜스라고 업데이트 하겠다고 시원하게 답은 하더라만은.. 신뢰는 안가는 ㅎㅎㅎ

    어찌될지 모르겠다 집을 더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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