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쿱 그로서 Coop Grocer

[식료품] 쿱 그로서 Coop Grocer

 

보통은 주요 식재료가 소진 되기전에 항상 구비를 해두는 편이다.

갑자기 뭐가 없다고 해서 사러 나가기가 여의치도 않고, 그렇다고 마음에 드는 재료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늘 준비 한다고 하지만 갑자기 뭐가 먹고 싶거나, 뭐가 떨어지거나 하는 날이 있기 마련!

 

그럴때는 당일 배달이 가능한 Metro Mart 어플을 사용해서 근처 로빈슨이나 마켓플레이스 S&R등에서 주문을 하는 편인데 락다운 이후에 배달비가 엄청 오르고, 게다가 예약 가능한 슬롯이 며칠 뒤인 경우가 많아져서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

 

메트로 마닐라가 GCQ로 전환된 이후에 슬롯은 충분해졌지만.. 그놈의 배달비는 내릴 생각을 않더니 최근에 좀 내렸다.

락다운 이전에 배달비가 150페소 정도 였던거 같은데.. 락다운 되고나서 배달비 280페소, 쇼핑비 100페소.. 무려 380페소의 배달비를 내고도 내가 원하는걸 모두 한꺼번에 살 수 있는 정도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아니어서 거의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엔가 다시 180페소로 배달비가 하향 조정 되었지만, 글쎄.. 그래도 쇼핑비까지 하면 280페소, 상당한 금액이다.

 

그래서 요즘은  Coop Grocer를 자주 사용한다.

 

보니파시오에 있는  Harlan+Hoolden 의 Because Coffee 에서 운영을 하는거 같은데 정확한건 모르겠다.

 

Because Coffee는 캐쉬리스 매장이라서 자체 어플에 등록한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하고 음료를 주문 하는 시스템인데 그 어플 내에서 Coop Grocer을 운영다가 단독으로 분리해서 어플을 런칭 했다.

 

유기농 육류와, 올 내추럴 채소 그리고 일부 유기농 그로서리 등을 구매 할 수 있고 주문 다음날 배송온다.

배송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듯 한데 우리집 까지는 190페소 이다.

나쁘지 않은 조건.

 

게다가 식재료 뿐만 아니라 각종 생필품과 한국식품도 일부 구매 가능하고 Because Coffee의 음료들도 같이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마음에 드는 것은 냉동 식품을 얼음과 드라이아이스까지 사용하여 꼼꼼히 포장해 배송 한다는 점이다.

필리핀에서 수많은 냉동 식품을 배송 받았지만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는 곳은 여기밖에 못봤다.

 

메트로 마트어플로 냉동 식품을 주문했을때는 어떤날은 얼음과 같이 포장해서 오기도 하고 적당히 녹아도 괜찮을 만한 냉동만두나 그런 것들은 아예 아무 보냉제 없이 그냥 비닐봉지에만 담아서 오는게 일반 적이었다.

 

사실 이건 양반이다.. 락다운 이후에 한번 메트로마트로 에센알 주문을 했는데...

큰맘먹고 주문한 하겐다즈 바 아이스크림 16개 짜리가... 비닐봉지에 싸여..오토바이 뒷자리 종이박스에 담겨서 배송 온적이 있다.

일광에 그대로 노출 되어 박스가 뜨끈뜨끈... 그때의 분노를 생각하면......... 진짜 총사러 가고싶다.

(그후로 클레임 접수 했지만 아무런 답도 없이 5개월이 지났나... 한달전쯤 답이 왔던데 내용을 확인 하겠다고만 했다 ㅋㅋㅋㅋㅋ 야)

 

아무튼 이런 상황이 일반적인데 드라이아이스라니...제법 센스가 있다.

 

매번 드라이아이스를 사용 하는지 궁금해서 주문때마다 붕어싸만코를 넣고 있다. 항상 드라이아이스가 포함되어 포장 되어있었고 드라이아이스는 아이들 한테 큰 즐거움을 주고있다. (물에 넣으면 즐겁지)

 

근데 콜드브루를 한번 시켰는데... 내생에 최악의 커피였다.

한모금을 삼키기도 괴로운...? 띠용?

 

 

ㅎㅎㅎ

 

어플을 다운로드 하면 쉽게 이용 할수 있다.

필리핀 참 많이 좋아졌고, 좋은 세상이다.

https://apps.apple.com/kr/app/coop-grocer/id151296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