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생활 싱싱생활

우리집 첫째 어린이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두돌이 막 지났을때 필리핀으로 왔다. 워낙 순둥이였기도 하고 아토피가 있었기에 교육기관에 보낼 생각이 애초에 없었기도 한데 결과적으로는 판데믹때문에 어린이가 만 7살하고 3개월이 지날때까지도 전혀 교육기관에 다녀보지 못한채로 살게 되었다. 필리핀은 코비드19 판데믹 이후 학교의 문을 닫고 어린이들의 외출을 꽤 높은 수준으로 통제했다. 정말 할수있는 외부 활동이 거의 없이 2년을 보냈고, 교육에 큰 뜻이 없는 부모를 만나 스트레스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없었던건 아니었다. 올해 만 7살이 된 어린이의 한국 친구들은 다 입학을 하고 새학기를 맞이 할때까지도 우리집 어린이들은 집에서 시간을 보냈고, 몇달이 지나서 학교 입학을 위해 인터뷰를 준비 했다. 딱히 어떤 학..

오늘 설거지를 하다가 갑자기 내가 살아온 삶을 쭉 돌이켜 보니 나도 참 유별나게 살았구나 싶어서 이 이야길 써볼까 하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로그인을 했다. 어디서부터 시작일까? 한국을 떠날 결심을 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미세먼지 스트레스 였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 1호 어린이 때문이었겠지.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입한 일에 대한 결과로 오늘의 삶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2015년 봄에 아이를 낳고 나는 정말 외출하는 것이 무서웠다. 뿌옇고 매캐한 공기속에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이 정말 괴로웠다. 그리고 그해 가을 조금더 나을것 같은 해운대 해변이 보이는 곳으로 이사를 했고, 공기청정기를 만들었고,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매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수치를 확인하며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이사를 하..

오랜만에 공모주 청약이다. 전국민 공모주 될것 같은 엘지 에너지 솔루션 ㅎㅎㅎ 심지어 환갑이 넘은 우리 엄마도 난생 처음 증권계좌를 만들고 참여하셨다. 주말에 엄마가 뭐 돈벌거 없냐고 하셔서 설마 하고 얘기드렸는데 관심 있으면 동생이랑 만나서 계좌 개설하고 참여해~~ 했더니 엄마가 니가 **이한테 말해서 엄마좀 해주라고 해 ㅋㅋ 하심 ㅋㅋ 나는 엄마 그정도도 하기 싫으면 돈벌 생각을 말아야지 ㅋㅋ 했는데 토요일에 동생 만나서 계좌 만드셨다고 ㅋ 🤔🤔🤔 엄마가 KB만드셨다고 해서 나도 가이드 드리려고 KB로 공모주 신청 해봤다. 1. 상단 메뉴에서 대출/공모주 메뉴 선택 2. 왼쪽 메뉴에서 공모주/실권주 메뉴 선택 3. 오른쪽 메뉴에서 청약신청 선택 4. 지금 가능한 청약을 확인할수 있다! 엘지에너지 솔루..

코비드가 19인데 지금이 22년이다. 하하.. 세월 참... 우리가족은 외부접촉이 거의 없는 삶을 살고 있어서 아직까지 검사를 받은 경험도 없고, 감염의 위험에서 많이 벗어나있었다. 그래서 정말 남일같이 여겨왔는데 이제는 여기저기 들리는 소식들을 보면 정말 코앞까지 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더욱 요새는 오일사용에 집중하고 있다. 필리핀에 살고있는 우리가족 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동생과 조카에게도 원격으로 관리중인데 ㅎㅎ 내동생은 진짜 자기돈으로 오일 한번도 안샀음... 하지만 나는 조카가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생이 임신했을때부터 조카가 4살이된 지금까지 계속 오일을 공급해 주고 있다. ㅋㅋ 호구가 따로 없군... 흔한 경상도 자매의 대화... 우리 조카도 30개월이 넘은 지금까지 잔질병 없이..

최근에 야외활동을 너무 안해서 그런지 시력이 떨어지는게 점점 느껴진다. 아스타잔틴도 먹고,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안구 영양제도 먹는데 별 효과를 모르겠어서 오늘은 오일 블랜딩을 해보았다 제각각인것 같지만 모두 영리빙 오일이다 ㅎ 페퍼민트 라벤더 사이프러스 프랑킨센스 유칼립투스 클라리세이지 진저 클로브 타임 캐롯시드 각 10방울 미만 되는 양을사용하고 5미리 공병에 넣어 섞은뒤 호호바를 가득 채웠다. 다쓴 페퍼민트 5ml 공병을 사용했고 영리빙 롤온 뚜겅으로 캡을 교체하여 마무리 열어보면 이렇게 ㅎㅎ 영리빙 롤온 헤드를 쓰고나서는 다른 공병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 꾸준히 발라보고 후기를 남겨볼 예정!

한달쯤 전에 씽크대에 물이 갑자기 안내려가서 난감했던 적이 있다. 3일정도에 걸쳐 어 물이좀 안내려가나 기분탓인가? 하는 정도의 증상이 있었는데 점점 확연하게 물이 안내려가고... 설거지를 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버렸다. 콘도에 살기 때문에 어드민 엔지니어한테 요청을 할까 하다가 외부사람이 집에 오는건 아무래도 꺼려지는 일이라서 직접 고쳐 보고자 했고 보통 하수관 U자 부분에 이물질이 쌓여서 그런 경우가 많으니 일단 그부분은 조심스레 분리해보았다. 근데 여기서 부타 문제 시작 ㅎㅎㅎ 일단 너무 오래되고 삭아서 돌리는 부분이 부식되어 내손이 닿자마자 바스라짐... 1차로 망하고 일단 분리해서 보니까 왠걸? 이물질도 거의 없었고 깨끗했다. 근데 바스라져서 다시 끼울수가 없게되어서 그날 밤에 바로 남편이 근처..

올해 1호 어린이의 학교 입학을 위해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금 사는 곳에서 35km정도 떨어진 산타로사 지역이고, 온라인에서 각종 집 정보를 수집하여 컨텍하고 방문해보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오전 11시, 2시, 3시 이렇게 각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정하고 아침일찍 출발해서 다녀왔다. 첫번째 브로커가 두군데를 보여주었는데 한군데는 이미 다른 브로커와 봤던 집이고, 두번째 보여준집은 이곳. 코너에 있는 집이라 다른집보다 정원이 넓고 스플릿타입의 삼성 에어컨이 4대 포함된 집이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2층에 있는 방 중 하나가 뜬금없이 까만색으로 칠해져있고 바닥에 카펫트가 깔려있었는데 전에 살던 사람이 그렇게 해놓은 모양. ㅎㅎ 황당.. 월세는 4만 5천페소. 그래도 집이 채광이 좋고 층고가 높아서 좋..

소속된 톡방이 많은데 그중의 한곳에서 오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들 지원 대책으로 1%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나는 물론 한국에 있지도 않고 자영업자도 아니니까 혜택이 없지만 우리 엄마는 한국에 사시고 그동안 쭉 영업제한을 받아온 업종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계시기에 솔깃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고 소상공인 정책 자금 페이지를 보게 되었다. 예전엔 대출은 빚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놈의 앵커프로토콜... 여기에 관심을 갖게 되니까 앵커보다 이자가 저렴하다면 무조건 받을수 있는대출을 받아서 앵커에 넣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1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기간은 5년 그중에서 2년동안은 이자만 납입하는 형태로 거치가 가능하고 3년동안은 원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