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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 필리핀 과일 Local Fruits /Part 2
    필리핀에 살고 있어요!/건강 챙기기 2020. 11. 22. 08:24

    [과일] 필리핀 과일  Local Fruits /Part  2

     

    이번에 인스타그램에서 눈에 띈 곳은 Organic. picnic 이다.

    개설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인스타그램인데, 일단 사진을 이쁘게 잘 찍어 포스팅 해두어서 눈길이 갔다.


     

    여러 품목을 한번에 판매하는 도매상 같진 않고 그때그때 팔수 있는 것을 판매하는거 같다.

    그동안 포스팅을 보면 딸기, 용과, 오렌지, 레몬 등을 판매해서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며칠전 포도가 업데이트 되었다.

    필리핀에 내가 접할수 있는 포도는 90프로 이상 수입산이라 아쉬움이 큰 과일중 하나다.

     

    혹시나 해서 판매자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필리핀 포도이기만 해도 나에겐 다행스러운데, 무려 오가닉 포도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번주 초에 주문을 받을때는 포도와 딸기 주문이 가능해서 딸기 500g 포도 2kg을 주문했는데 (주문서) 주문 확인을 위해 온 메세지에 포도는 품절이라고 ㅜㅜ

    아쉬운대로 딸기를 1.5kg 으로 늘려 주문 했다. 딸기 역시 오가닉!

     

    Healthy Fresh Organic 에서 사먹던 딸기는 500g 570페소 였는데 여기는 200페소밖에 안해서 진짜 오가닉인가...? 싶었지만 ㅎㅎ 뭐 판매자가 그렇다고 하니 믿을수 밖에! ㅎㅎ

     

    총 600페소를 지캐시로 보내고 수요일에 배송을 받았다. 배송은 써드파티 업체를 이용해서 배달시에 지불 하도록 되어있었고, 127페소를 추가로 지불 했다.

     

    딸기가 사실은 여름 과일이라는걸 요새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거 같다.

    내가 어릴때만 해도 봄에 나왔는데 출하경쟁을 하다하다 이젠 한겨울에 나오니깐 말이다.

     

    게다가 요즘 한국의 딸기는..땅에서 자라는 것도 아니다. 저상재배 시설에서 양액재배로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아주 달고 이쁘고 곱고 맛있지만.. 과연(?) 싶은 것이다. 

    출처: newsis

     이렇게 땅이 아니라 사람 허리정도 되는 높이의 시설물에서 땅(흙)의 양분이 아닌 비료액(=배양액)을 먹고 자란다. 일부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이런 현실이다.

    필리핀의 딸기는 조금 서늘한 지방에서 많이 생산한다. 바기오가 대표적이다.

    건기 시즌에는 좀 덜덥다보니 마닐라 인근에서도 많이 나오는 시즌인거 같다.
    >수정 : 여기 농장 위치를 얼핏 보고 내가 아는 다른곳과 착각해서 마닐라 근처라고 생각했는데 바기오에 있는 농장이다.

     

    맛은? ㅎㅎ 향은 너무너무 좋은데 맛은 그리 달콤하고 과육이 부드럽고 그런 딸기는 아니다. 품종차이도 있겠고 아마 더운지역 특성상 한국처럼 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딸기는 재배가 어려운 모양이다.

     

    헬시프레쉬 오가닉의 딸기는 그나마 내가 먹어본 필리핀 딸기중 제일 한국 딸기와 흡사했지만, 그조차도 한국딸기의 반도 못따라갈 맛이다.

    오가닉 피크닉의 딸기는.. 한국딸기 발끝정도나 따라간 맛일까 싶은데 향 만큼은 인정!! ㅎㅎ

     

    우리집 2호 어린이는.. 매일같이 과일을 먹지만 말할수 있는 과일은 하나 뿐이다. 오직 딸기 ㅋㅋ

    어른 입엔 별로 맛없는데 어린이들한테는 인기만점이다. 

     

    나오는 동안엔 자주 사야겠다고 생각하며 포도는 언제 다시 리스탁 되냐 물어보니 12월 초라고 해서 좀 아쉽던 차에  sagada orange 입고 소식이 업데이트 되었다. 또 혹시나 해서 댓글로 문의하니까 오가닉 이라고! ㅎㅎ

     

    로컬재배에 유기농은 맛없어도 사야한다. (나의 의지)

    그래서 오렌지 주문하고 오늘 받는 날인데 어제 블루베리 주문을 받는다고 따로 연락을 해왔다.

    필리핀 블루베리는 우리가 아는 그런 맛 전혀 아님 ㅋㅋ 이것도 헬시 프레쉬오가닉에서 사먹어 봤었는데... 읭? 하는 맛...

    하지만 뭐 ㅋㅋ 어린이들은 잘먹으니까 또 귀한 블루베리니까 같이 보내 달라고 했다.

    크기도 콩알만큼 작고 껍질도 질기고 단맛도 없는데 이 또한 향은 좋다 ㅎㅎ 생명체로 존재감을 뽐내는 느낌이 있음.

     

    이렇게 먼저 연락해서 물어봐주고 챙겨주는 판매처가 좋기도 하고.

    한번더 확인 했는데 역시 블루베리도 오가닉!

     

    ㅎㅎ 

     

    그리고 딸기 주문하면서 농장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더니 농장의 페이스북을 알려 주었다.

     

    https://www.facebook.com/MinaStrawberryManila/photos/a.105146624669704/105146794669687/?type=3

     

    Mina Strawberry farm

    Mina Strawberry farm님이 커버 사진을 업데이트했습니다.

    www.facebook.com

    농장 사진을 보면 한국의 하우스 재배와는 완전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딸기임을 알수 있다. 여려 농장들을 팔로우 하고 사진을 유심히 보는편인데 필리핀은 비가림 정도는 하는거 같은데 완전 하우스 형태의 재배환경은 거의 없는거 같다.

    딸기 농장은 대부분 이렇게 노지재배이다.

    딸기 리뷰는 여기까지, 오렌지랑 블루베리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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